창조의 보전

 

환경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자연의 한계 안에서 훌륭하게 살 수 있나요?

 

 

지속 가능성은 인간 삶의 공간에 대한 생태적, 사회적 그리고 경제적인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으로, 재화의 양이 항구하게 증가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이를테면 부유한 사람들은 이러한 경주를 따라갈 수 없는 사람들의 희생으로 살기 때문입니다. 지구의 유한한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자원의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형태만이 적절한 복지로 그리스도교에 수용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포기’를 새롭게 정의합니다. 우리가 타인에게서 영원히 빼앗아 가는 것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생태적 위기에서 어디에 계시나요?

 

 

생태적 위기는 신학자들과 사회학자들의 책상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기후 변화에 해로운 영향을 받는 농부들과 수백만 명이 거주하는 대도시 빈민가의 가난한 노동자의 실제적인 생활에서 일어납니다. 그렇다면 하느님은 어디에 계실까요? 하느님은 먼저 체계적으로 함께하는 사람들 안에 계십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친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인간의 환난에 개입하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느님은 약탈당한 지구를 창조물로 보고 삶의 공간을 재생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안에 계십니다. 그리스도교의 인간상은 생산되고 소비된 상품들의 양에 의해 인간의 가치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재화를 신중하고 적절하게, 책임감 있게 대하는 능력을 기르고자 합니다. 교회는 가장 오래된 세계 종교이며, 그러기에 특별한 방식으로 세계적인 책임을 부여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책임만이 생태 위기의 국면을 전환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DOCAT”

- 가톨릭 사회 교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