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비폭력의 삶
평화
그리스도인들은 왜 평화를 확산시켜야 하나요?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과 땅 사이의 평화를 이룩하셨고 화해와 내적 평화로 생명에 이르는 모든 문을 활짝 여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의 평화는 저절로 확산되지 않습니다. 인간에게는 하느님의 화해의 손짓을 신뢰하며 받아들이거나 불신하며 거절할 자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의 삶이든, 국제 사회든 평화는 오로지 하느님 안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이런 평화를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경우는 화해한 사람들, 곧 앙갚음하지 않고, 복수하지 않고, 폭력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만날 때입니다. 말씀과 행동으로 평화의 복음을 계속 전하는 것은, 순수한 평화를 늘 새롭게 이룩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만 평화의 사명이 있나요?
평화는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가치이며, 보편적인 타당성을 지닌 책무입니다. 누구도 평화의 사명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평화는 소중한 선이며 동시에 깨지기 쉬운 선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새롭게 평화를 이룩해야 합니다. 평화가 존속할 수 있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인들뿐만 아니라 비그리스도인들도 서로 화해하며 의롭고 호의적인 공존을 위한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DOCAT”
- 가톨릭 사회 교리서-